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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연구팀에서 주제를 가지고
여러 문헌 자료들을 찾고 정리하여 회원분들에게 
흥미롭고 재밌는 보자기 내용들을 전달합니다.

상반기 주제로는 보자기 문양과 전통색이였고,
전통색은 지난 주제 청(靑)과 적(赤)을 이어 흑(黑)과 백(百)으로 전합니다.
먼저, 보자기 문양에 대한 내용으로 왕실에서 발견된 보자기로만 이야기를 다뤘으며
보자기들의 문양에 대한 종류와 그 문양의 의미등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왕실에서 발견된 보자기 문양 

전통보자기는 사용 계층, 구조, 문양의 유무, 용도, 색상, 문양 종류, 재료 등을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다.
사회 계층에 따라 궁중에서 사용된 궁보와 민간에서 사용된 민보고 크게 나눈다.
직물의 질과 색상 및 꾸밈새에서 궁보는 귀족 취향으로 화사하게 세련되었고, 
민보는 서민 취향으로 원만하고 투박하나 보자기 본래의 기능에서는 같다
 
민보는 서민 정서가 어우러져 무명,베와 같이 재료나 바느질이 질박하고 소박하다.
색도염료가 귀하기 때문에 옷감 본래의 색상인 소색이거나 쉽게 구하는
풀이나 꽃,열매와 같은 자연색으로 염색하였다.
반면 궁보는 화사한 붉은색이 주로 사용되었고 사용 계층의
취향과 격식에 따라 보자기의 재료와 색상이 다양하다.
꾸밈새도 화려하고 세련된 의례용 또는 혼수용 보자기가 대부분이며,
보자기는 주로 옷감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보자기의 문양을 알아 보는데는
서민이 사용한 민보에서보다는 궁중에서 사용 되어진 궁보에서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볼 수 있어서 궁중에 사용 되어진
보자기를 중심으로 보자기 문양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보자기는 문양의 유무에 따라 크게 무문보와 유문보로 나뉘고
유문보는 다시 문양을 만드는 방법에 따라 수로 문양을 놓은 수보, 
문양을 두어 짠 천으로 만든 직문보, 천 바탕에
금박으로 문양을 찍은 금박보, 천 바탕에 당채 등으로
그림을 그려 넣은 당채보, 보판에 물감을 묻혀 찍어낸 판보가 있다.



1. 왕실에서 발견된 보자기 문양의 종류 


1) 수(绣) 보

조각보와 함께 유품에서 많이 전하는 대표적인 보자기다.
조각보를 제외하고 대체로 드문 다른 보자기에 비해 수보가
많이 전해 오는 이유는 수보 모양에 담긴 민간 신앙적 요소 때문인 듯하다.

수보의 바탕 천은 주로 면직물이고 안감으로는 명주를 많이 사용하였다.
바탕천에 수를 놓으면 무늬 자국에 따라 뒷면에 바느질한 선과 실밥이 생긴다.
이를 가리기 위해 바탕천 뒤에 대여 겹보로 만들었다. 바탕천에 면직물을 사용하고
뒷면에 명주를 댄 까닭은 보자기의 수명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보의 문양으로는 수화문樹花紋이 가장 많고 학, 봉황, 공작 등의
서조문과 나비, 풀벌레 등 각 종의 잡새가 곁들여 있다.

전체적으로 수보의 문양은 복락 기원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외에 수壽,복福 등의 문자문도 많이 사용되었다.







2) 직물보

















3) 금박보











4)  당채보











5) 판보
: 보판에 물감을 묻혀 문양을 찍어서 만든 보자기








2. 왕실에서의 발견된 보자기 문양과 의미

1) 봉황문 (鳳凰紋)



2) 모란만초문(牡丹蔓草紋)


3) 도류불수문(桃橊佛手紋)

4) 원수호로박쥐문(圓壽葫蘆蝙蝠紋)

5) 화접문(花蝶紋)


6) 만자문(卍字紋)

7) 원수팔보문(園壽八寶紋)


왕실에서 발견된 보자기는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문양을 갖고 있으며
문양 마다의 그 의미와 쓰임이 달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판보는 새롭기도하면서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으며 기본적으로 알고있던
문양에 대한 의미들이 있지만
세부적으로 알아보며
현대의 보자기아트에서 적용할때
우리 전통의 의미를 담아 해석하며
쓰임이 되어지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정리한 정리 내용들이
회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있기를 바라며
아래 참고문헌들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며
일부 정리공유되었지만 
이 참고 문헌들을 시간내서 보시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전통색 주제로 지난 시간에
알아보았던 청과 적을 이어 
흑과 백색에 담긴 이야기도 전합니다.






전통색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연관성이 무엇인지 혹시 느껴지셨나요?

네, 바로 계절과 연결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에 해당되어지는
우리 전통색에 대한 의미와
그 색감으로 표현된 보자기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해드렸었습니다.

 지난 시간에 다뤄보았던 청과 적색은 여러 문헌들을 통해
우리 보자기 쓰임에서도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어져 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요즘이지만
우리 보자기를 사용할 때
전통적인 의미도 기억하며
현대적으로 세련된 감각과 해석이 담긴
보자기아티스트분들의 아름다운 보자기들을
기대해보며 두번째 이야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